태어난 시(時)의 기운이 다른 기둥과 부딪힐 때를 가리키는 살
중립
사주의 네 기둥 가운데 태어난 시각을 나타내는 시주가 다른 기둥과 형이나 충처럼 부딪히는 관계를 이룰 때를 일컫는 개념이 시진살입니다. 시주는 흔히 말년의 삶과 자녀와의 관계를 비추는 자리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자리가 흔들리면 노후의 안정이나 자녀와의 인연에서 굴곡을 겪을 수 있다고 풀이됩니다. 반대로 시주가 다른 기둥과 조화를 이루면 말년이 평탄하고 자녀 덕을 본다는 식으로 대조해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진살은 인생 후반의 흐름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자녀 관계나 노후 준비에 조금 더 신경 쓰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살 하나로 말년운 전체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기둥의 길신 여부도 함께 살펴야 정확합니다.
젊을 때부터 노후 자금이나 건강을 꾸준히 준비해두고, 자녀와는 어릴 때부터 대화의 통로를 열어두면 훗날 관계에서 오는 거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년의 안정은 젊은 시절의 준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