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망의 기운이 겹치거나 더 크게 작용하는 상태
중립
앞서 살펴본 공망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순중공망에 해당하는 지지가 한 사주 안에 여럿 겹치거나 그 작용이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기본적인 공망이 특정 기둥 하나의 힘을 비운다면, 대공망은 그 범위가 넓어져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헛헛함을 느끼게 만든다고 전해집니다. 물질적인 성취보다 정신적, 종교적 세계에 마음이 기우는 경향과 자주 엮여 설명되는 개념입니다.
대공망은 범위가 넓은 만큼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허탈감을 느끼기 쉬워, 이 시기에 큰 결정을 몰아서 내리면 후회가 클 수 있습니다. 성급한 판단보다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며,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어 있는 느낌이 드는 시기에는 오히려 배움이나 수행, 봉사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에 얽매이지 않는 활동에 집중하면 마음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을 자기 이해의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