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사주집
60일주 해설 · 32번째 일주

을미일주 乙未日柱

한여름 마른 언덕에 뿌리 내린 풀, 끈질긴 생활력과 따뜻한 돌봄

일간乙을목(木) · 음
일지未미토(土) · 양
지장간丁乙己
일지 십성편재
12운성양
공망辰巳진사

을미(乙未)일주의 위 글자는 덩굴과 화초인 乙목, 아래 글자는 늦여름의 뜨겁고 마른 흙인 未토입니다. 풀뿌리가 흙을 파고드는 관계라 이 아래 글자인 일지는 내가 일구어 넓혀 가는 재물, 편재가 됩니다. 12운성으로는 어머니 품에서 길러지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양(養)의 자리입니다.

을미일주의 성격

을미일주는 가뭄 든 언덕에서도 끝내 뿌리를 내리는 풀과 같습니다. 여린 겉모습과 달리 생활력이 강하고, 환경이 거칠수록 더 끈질기게 버팁니다. 편재 일지는 자기 땅을 넓혀 가려는 현실 감각으로 이어져서, 손에 쥔 것을 조금씩 불려 가는 재주가 있습니다. 12운성 양은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는 단계라, 반대로 남을 돌보고 키우는 데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未는 나무의 기운을 저장하는 창고이기도 해서 아끼는 물건이나 추억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未 안에 숨은 세 글자 가운데 丁은 식신이라 음식이나 손재주, 소소한 즐거움을 챙기는 여유를 주고, 乙은 비견이라 순한 얼굴 뒤에 꺾이지 않는 자존심을 둡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은 웃으며 맞춰 주지만, 선을 넘는 일에는 조용히 고집을 세웁니다.

을미일주의 강점

을미일주가 조심할 점

을미일주 여자

여자 을미일주는 다정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생활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합니다. 연애에서는 따뜻함과 함께 상대의 생활력과 책임감을 꼼꼼히 봅니다. 편재가 배우자 자리에 앉아 있어, 가정을 꾸리면 집안 경제를 주도하며 재산을 조금씩 넓혀 갑니다. 가족이나 동료를 챙기는 데서 보람을 느낍니다. 일에서는 식품, 교육, 돌봄, 유통, 작은 가게 운영처럼 사람과 생활에 밀착한 분야가 잘 맞습니다. 남을 챙기다 정작 자기 몫을 뒤로 미루기 쉬우니, 나를 위한 지출 항목 하나쯤은 정해 두면 덜 지칩니다.

을미일주 남자

남자 을미일주는 부드럽고 성실한 인상으로 신뢰를 얻습니다. 가족을 먹이고 지키는 일에서 보람을 찾는 사람이라, 연애할 때도 상대의 끼니나 귀갓길 같은 생활의 작은 부분부터 챙깁니다. 연애는 천천히 시작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꾸준하고 오래갑니다. 배우자 자리의 편재는 함께 재산을 일구는 동반자를 뜻해서, 결혼 뒤에는 집안 살림과 재산을 같이 늘려 가는 데 적극적입니다. 일에서는 사업, 영업, 관리처럼 자기 손으로 기반을 넓혀 가는 일에서 힘이 납니다. 다툼이 생기면 말없이 고집으로 버티는 습관이 있어, 서운한 점을 그날 안에 한마디라도 꺼내야 응어리가 남지 않습니다.

을미일주 궁합

을미일주의 일지 未(양)는 午(말)를 만나면 육합(서로 끌어당겨 묶이는 관계)이 됩니다. 따뜻한 불이 마른 흙을 데워 주듯, 상대 일지가 午인 사람과는 정이 쉽게 붙습니다. 亥·卯를 만나면 삼합으로 나무 숲이 이루어지는데, 을미일주에게 나무는 비겁(나와 같은 기운)이어서 친구처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반자 관계가 됩니다. 丑과는 충과 형이 겹쳐 생활 습관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戌과는 파와 형이라 말끝에 가시가 돋기 쉽습니다. 子와는 원진·해라 서운함이 소리 없이 쌓입니다. 이런 관계일수록 집안일과 돈 관리의 몫을 처음부터 나눠 두면 부딪힐 일이 확 줄어듭니다.

을미일주에 맞는 일

을미일주는 생활과 맞닿은 일에서 꾸준히 성과를 냅니다. 식품, 농업이나 원예, 교육, 보육, 유통, 작은 가게 운영처럼 사람을 먹이고 키우는 일이 손에 익습니다. 편재의 감각이 있어 장사에 눈이 밝고, 손님이나 거래처를 오래 붙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未가 창고 글자라 번 돈을 차곡차곡 묻어 두는 편이고, 목돈이 되기 전에는 쉽게 꺼내지 않습니다. 다만 정에 끌려 외상이나 덤을 후하게 주다 실속을 놓치기 쉬우니, 거래 원칙을 미리 정해 두면 마음이 덜 흔들립니다.

2027년 정미년 을미일주

2027년 丁은 을미일주에게 식신, 未는 편재입니다. 일지 未와 未는 같은 띠 관계예요.

을미일주는 2027년에 천간 丁을 식신으로 만납니다. 만들고 먹고 즐기는 기운이라 손재주나 취미, 음식과 관련된 일이 즐겁게 풀립니다. 지지 未는 편재이고 일지와 같은 글자라, 배우자 자리의 기운이 두 배로 커지는 해입니다. 식신이 재성을 돕는 흐름이어서 일한 만큼 수입으로 돌아오기 쉬운 짜임입니다. 같은 글자가 겹치면 욕심과 고집도 함께 커지니, 일을 벌이는 속도는 조금 늦춰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3월(계묘월)과 11월(신해월)은 삼합, 6월(병오월)은 육합이 들고, 1월(신축월)은 충과 형, 12월(임자월)은 원진·해가 드는 달입니다.

같은 을미일주 유명인

공개된 생년월일을 사주집 만세력으로 계산한 결과예요.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예요. 월주·시주와 대운까지 함께 보면 풀이가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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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같은 未가 겹치는 2027년, 을미일주에게 괜찮은 해인가요?

같은 글자가 들어오면 일지의 기운이 두 배가 됩니다. 을미일주에게 未는 편재라 일거리와 돈의 흐름이 커지는 쪽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다만 고집과 욕심도 같이 커지니 큰 결정은 가까운 사람과 한 번 더 상의한 뒤에 내리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을미일주 남자는 가정적인 편인가요?

일지 편재에 12운성 양이 더해져 가족을 보살피고 살림을 일구려는 마음이 큰 편입니다. 표현 방식은 사람마다 달라서, 말보다 행동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일과 돈 관리를 함께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면 이 성향이 더 잘 드러납니다.

일주 풀이는 사주 여덟 글자 가운데 태어난 날 두 글자만 본 참고용 해설입니다. 같은 일주라도 나머지 글자와 대운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