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사주집
60일주 해설 · 51번째 일주

갑인일주 甲寅日柱

초봄 숲의 큰 나무, 제 뿌리로 곧게 서는 독립심의 일주

일간甲갑목(木) · 양
일지寅인목(木) · 호랑이
지장간戊丙甲
일지 십성비견
12운성건록
공망子丑자축

갑인(甲寅)은 곧게 뻗은 큰 나무를 뜻하는 갑목(甲木)이 초봄의 숲이자 호랑이를 뜻하는 인목(寅木)에 뿌리를 내린 일주입니다. 나무가 나무를 만난 구성이라 일지 십성은 나와 같은 기운인 비견이고, 12운성은 스스로 벌어 먹고살 힘이 갖춰진 건록입니다. 명리에서는 이처럼 일지에 건록을 둔 일주를 일록(日祿)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갑인일주의 성격

갑인일주는 이른 봄, 아직 찬 기운이 남은 산에서 다른 나무보다 먼저 물이 오르는 큰 나무와 같습니다. 일지 寅은 그 나무가 뿌리내린 숲이자 산을 지키는 호랑이라 기운이 곧고 기세가 당당합니다. 비견은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기 힘으로 서려는 마음을, 건록은 스스로 먹고살 힘이 완성된 상태를 뜻해서 독립심과 자존심이 유난히 뚜렷합니다. 寅의 지장간 戊·丙·甲에는 열정과 표현을 뜻하는 丙(식신)과 실리를 뜻하는 戊(편재)가 함께 있어, 곧은 성격 안에 일을 벌이는 추진력과 현실 감각도 갖추고 있습니다. 앞에 나서서 길을 내는 개척자 기질이 있고 부당한 일을 보면 참지 못합니다. 다만 큰 나무는 바람에 잘 휘지 않는 만큼 꺾이기도 쉬워, 고집을 접어야 하는 순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같은 갑목이라도 갑인은 숲 한가운데 제 무리와 함께 선 나무라, 기댈 곳을 밖에서 찾기보다 스스로 기둥이 되려 합니다.

갑인일주의 강점

갑인일주가 조심할 점

갑인일주 여자

여자 갑인일주는 당당하고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커서 어디서든 믿음직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연애에서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편이고, 상대에게 기대기보다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원합니다. 배우자 자리에 비견이 있어 연인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고, 대등한 관계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낍니다. 여자에게 남편을 뜻하는 관성은 나무를 다듬는 쇠(金)인데, 건록의 큰 나무는 다듬어지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 상대가 간섭하거나 통제하려 들면 반발이 큽니다. 결혼 뒤에도 자기 영역과 일을 이어 가야 마음이 편한 경향이 있습니다. 일에서는 리더 역할이나 독립적인 전문직에서 능력을 크게 발휘합니다.

갑인일주 남자

남자 갑인일주는 의리와 체면을 지키는 형입니다. 연애에서는 상대를 이끌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마음을 정하면 행동이 빠릅니다. 갑목에게 재물과 아내의 별은 흙(土)인데, 배우자 자리의 비견 나무가 그 흙에 뿌리를 뻗는 모양이라 명리에서는 형제나 친구가 내 몫을 나눠 가지는 구성으로 읽기도 합니다. 친구나 형제와의 의리 때문에 가정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선을 그어 두면 이런 부분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寅 속에 편재 戊가 있어 돈 벌 기회를 알아보는 눈은 밝은 편입니다. 일에서는 남 밑에서 오래 지시를 받는 자리보다 자기 이름으로 일하는 구조가 잘 맞습니다.

갑인일주 궁합

일지 寅은 亥와 육합을 이뤄 물이 나무를 키우듯 서로를 받쳐 주지만, 같은 짝이 파 관계도 함께 맺고 있어 너무 가까워지면 간섭이 늘기 쉽습니다. 午·戌과는 삼합으로 불의 기운을 만들어 함께 일을 벌이고 즐기는 데 손발이 잘 맞습니다. 申과는 충이라 쇠가 나무를 치듯 정면으로 부딪히기 쉽고, 巳와는 형과 해가 겹쳐 서로의 방식에 날이 서기 쉽습니다. 酉와는 원진이라 이유 없이 서운함이 남습니다. 부딪히는 상대와는 누가 결정하고 누가 실행할지를 미리 정해 두면 의외로 좋은 짝이 되기도 합니다.

갑인일주에 맞는 일

갑인일주는 자기 이름을 걸고 일할 때 가장 힘이 납니다. 창업, 자영업, 독립적인 전문직, 교육, 건축·조경, 스포츠, 현장을 이끄는 관리직처럼 주도권이 있는 일에 잘 맞습니다. 비견과 건록은 스스로 벌어 스스로 쓰는 기운이라 월급을 받더라도 자기 영역이 분명해야 오래 다닙니다. 돈 씀씀이는 시원시원하고 체면을 위해 쓰는 돈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寅 속 편재 戊가 기회를 알아보게 해 주지만, 같은 기운을 가진 동료나 친구와 수익을 나눌 일이 생기기 쉬워 동업보다는 협업 계약처럼 경계가 분명한 방식이 낫습니다.

2027년 정미년 갑인일주

2027년 丁은 갑인일주에게 상관, 未는 정재입니다. 일지 寅와 未는 특별한 합·충이 없는 관계예요.

2027년 정미년의 천간 丁은 갑인일주에게 상관, 지지 未는 정재입니다. 상관은 나무가 피워 올린 불꽃처럼 재능과 말, 새 시도를 밖으로 드러내는 기운이라 새 일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정재는 꾸준한 수입과 현실적인 성과, 남자에게는 아내의 별이기도 해서 상관의 표현력이 실제 돈과 결과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未는 일지 寅과 합이나 충을 맺지 않아 생활 기반이 크게 흔들릴 일은 적은 편입니다. 다만 상관은 규칙과 윗사람에게 날을 세우는 기운이기도 해서, 직장에서 의견을 낼 때 근거와 대안을 함께 준비하면 표현력이 좋은 평판으로 남습니다.

같은 갑인일주 유명인

공개된 생년월일을 사주집 만세력으로 계산한 결과예요.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예요. 월주·시주와 대운까지 함께 보면 풀이가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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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갑인일주는 공망이 뭔가요?

공망은 간지를 열 개씩 한 묶음(순)으로 볼 때 빠지는 두 지지를 말하며, 갑인부터 계해까지의 묶음에 속한 갑인일주는 子·丑이 공망입니다. 子는 갑목에게 나를 돕는 정인, 丑은 안정된 재물을 뜻하는 정재라서, 물려받거나 기대는 기반보다 스스로 개척해 얻는 쪽에 익숙한 흐름으로 풀이합니다. 공망은 원국 전체의 균형 속에서 가볍게 참고하는 요소라 이것만으로 도움이나 재물의 크기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갑인일주는 왜 남에게 잘 기대지 않나요?

일지 비견과 12운성 건록이 겹쳐 스스로 서야 마음이 편한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도움을 받는 것을 빚처럼 느끼는 경향이 있어 힘든 일도 혼자 해결하려 합니다. 믿을 만한 몇 사람에게 먼저 기대 보는 연습을 하면 오히려 관계가 깊어집니다.

일주 풀이는 사주 여덟 글자 가운데 태어난 날 두 글자만 본 참고용 해설입니다. 같은 일주라도 나머지 글자와 대운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집니다.